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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독일 생활

VHS 에서 독일어 공부하기

by 달음 dalum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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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와서 1달정도뒤에 VHS(Volks hochschule)에 가서 독일어 수업을 등록했다.

VHS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이 비용이 가장 싸다고 들었기때문.

하지만 이정보는 옛날에만 그랬지 요즘은 다른 어학원이랑 비슷하지만 조금 싼 정도라고한다.

어느 어학원이 좋고 어느 어학원은 나쁘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이유가 뭐냐면, 

어학원에따라 수업의 질이 달라지는게아니라, 온전히 선생님에의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물론 비싼 어학원 에서 독일어를 공부한다면, 그만큼 경력있는 선생님을 고용하기때문에 좋은 퀄리티의 수업을 들을 수 있겠지만, 싼 어학원 예를들면 VHS에서도 경력있는 선생님들도 많다. 예를들면 필자의 경우 Berlin VHS Mitte 에서 들은 C1.2 수업 선생님은 11년동안 가르쳤다고한다. 지인도 Berlin VHS Charlottenburg 에 다니는데, 지인의 선생님은 무려 30년이나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들었다.

하지만, 또 경력으로 또 단정지을수없는게 뭐냐면, 필자의 경우 선생님운도 없어서, 11년의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지루한 수업을 듣게되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교과서 하나 가지고 그대로만 가르치고, 수업에 Variation 이 없어서 매우 아쉬웠다. 또 수업레벨은 분명히 C1.2 인데 지인이듣는 수업레벨 B2.2 과 비슷한 내용을 공부하고 있었다!

정말 선생님에 따라 수업의 질과, 내용이 달라진다. 만족 할 만한 수업은 정말로 어학원의 네임벨류로 알수있는게 아니라, 순전히 운(선생님과의 인연)에 따라 달라지는것같다. 

 비용은 코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VHS의 Deutsch C1.2 이런식의 일반 독일어수업은 대략 3개월 아님 2개월에 150유로 정도한다. 3개월일경우 주에 2번, 2개월코스일경우 주에 3번 이런식이라, 가격에 차이는 없다.

Berlin antonstrße 에있는 VHS Mitte. Leopoldplatz 에서 shell 을 정면으로 왼쪽으로 가면된다. 
앞으로 쭉가면 Shell 이 보인다

VHS 시스템상 수업레벨은 그다지 크게 상관이 없어보인다. 여기 계속다니는 사람들을 보자면 A1.1 부터 그냥 2년정도동안 계속 VHS에 다니면 C1.1수업을 듣는거고, 얼마나 VHS에 다녔는지에 따라 수업레벨이 올라가는 식이다.

예를들자면 C1.1수업을 듣고 한 1달정도 지나서 선생님이 C1.2를 들을것인지 종이를 줄것이다. 만약 선생님이 맘에든다면 그 종이를 선생님에게 내면 C1.1 수업이 끝나고(3개월 혹은 2개월뒤에) 바로 똑같은 선생님과 C1.2를 공부할수있다. 만약에 다른 수업이 듣고 싶다면 그래도 선생님이 준 종이에다가 다른 Kursnummer 와 수업이름을 적고 선생님에게 제출하면 선생님이 친절하게도 바로 등록해준다. 즉 처음 Anmeldung 했을때처럼 적어도 2시간 안기다려도 바로 등록 가능한것이다.

C1.1에서 C1.2로 올라가는데 중간에 시험봐야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즉 그냥 실제 학생의 레벨과 상관없이 올라가는식이다. 그래서 C1.2의 수업일경우 솔직히 모든 학생들이 그만한 수준의 독일어를 구사하지는 않는다. 어떤분은 이제막 B2시험을 응시하는 경우도 있고, 그만큼 실력차이도 많이 난다. Goethe C2 붙은 사람도 심지어 C1.2를 듣는다!

 

그러므로 어느 어학원에서 독일어를 공부할지는 독자 마음대로이다. 그저 그냥 좋은 인연을 만나는게 가장 좋은듯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어느 선생님을 만나더라도 독일어를 공부할 열정만있다면, 충분히 독일어는 늘어날수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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