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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2개월 초보자 찐 후기 (feat. 독일 생리컵 Selena Cup )  저의 요즘 인생의 모토는 '절제'입니다. 낭비하지 않음, 특히 断捨離(단샤리)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있는데,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물건을 하나로 정리해서 간단하게 소유하려 하고 있습니다. 생리대를 사용하면 휴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일회용 생리대를 버릴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곤 했습니다. 무엇보다 생리대가 부피가 크다 보니 하나로 정리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고, 올해 1월부터 생리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월부터 2월까지 2번의 주기 내내 생리컵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리컵 아주 좋습니다. 단, 익숙해질 때까지 3개월 정도 필요하는 말이 많던데, 저는 2번 만에 익숙해졌습니다. 질에 무언가 넣는 것에 두렵지 않으신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질 구.. 2024. 3. 5.
복잡한 내용의 독일어가 안 들리다면? Podcast + AI 음성 텍스트 변환으로 독일어 공부하기 (B2~C2) Je mehr vertrauen wir in Menschen haben oder je wer wir davon ausgehen, dass sie uns wohlgesinnt sind, desto eher haben wir dem Mut auch uns zu stehen. 한 문장, 두 문장인 독일어는 알아듣기 쉽지만 여러 문장이 복잡하게 얽힌 경우 이해하기 어려우신가요? 갑자기 대학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 저는 단기간에 독일어실력을 원상복구시켜야 했습니다. 3년 이상 독일어를 손 놓다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팟캐스트와 AI 음성 텍스트 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해 단기간에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 제 공부법과 그 효과를 .. 2024. 2. 29.
두번째 독일, 유학전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feat. 인종차별, 인간관계 2019년에 시작한 블로그를 이렇게 오랫동안 붙잡고 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 블로그를 잠깐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 4년간 저는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 4년 동안 저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독일유학은 저에게 트라우마로 남았기 때문에, 제 상처를 살펴보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3년 동안 저는 대학 전공을 두 번 바꾸고 결국 작년 10월에 다시 독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독일 유학오기 전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에 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주로 마음가짐에 관한 내용이니,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에겐 이 글은 와닿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1. 피해의식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독일사람들은 딱딱하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일본에서 자라서인지 저도 모르는 새에 오랜 .. 2024. 1. 12.
뮌헨공대 1년 다니고 자퇴한 이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은 아마 독일 유학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일 것입니다. 독일 대학은 입학이 쉽고 졸업이 어렵습니다. 저 또한 그걸 알고도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독일어 공부를 시작해 학사과정에 지원했고요. 2년 정도 독일어 공부하다 보면 C1정도의 레벨까지 누구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포기한 이유는 언어가 아니었습니다. 전반적인 한국대학과 독일대학의 문화 차이, 높은 전문성과 어마어마한 과제량, 이 많은 학업양을 견뎌 낼 흥미와 열정. 크게 이 3가지의 요인이 저를 자퇴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게 이 글의 목표입니다. 독일 유명 대학은 졸업하기 더더욱 어렵다.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어느 대학 다니냐는 말에..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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